붕어마름 수초의 장단점!
안녕하세요, 어항 속 세상의 피닉스.입니다.

제 야생어항에는 치어 생존율과 관상을 위해서 구피천 출신 붕어마름을 넣어두었는데요, 뭐, 옛날에도 많았지만 최근에 광량이 많아지면서 진짜 구피가 해엄을 못 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어항 전체가 이끼와 붕어마름으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뒤에다가 붕어마름을 이미 잔뜩 밀어둔 상태여서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당근에다가 판매해보기도 했지만 2번밖에 팔리지 않았어요ㅜㅜ

구피천에서 데리고 올 때 너무 많다 싶었는데요, 역시 넘치는 건 부족한 거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항의 주인이 구피인지 붕어마름인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붕어마름도 생명이기에 싱크대에서 갈아버리기에도 좀 그렇고, 사람이 먹기에도 좀 그렇고, 말려서 식물 비료로 쓰기에도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 해본 겁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어쨌거나 그래서 붕어마름은 모든 어항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래도 붕어마름에게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산소를 공급하고 물을 맑게 해 줍니다. 붕어마름은 수초이고 수초는 식물에 속하는데요, 대부분의 식물이 그렇듯이 붕어마름은 생물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줍니다.
이렇게 어항에 산소를 만들어 주죠. (기포를 말하는 겁니다 ^^) 그리고 치어들의 은신처 역할도 해줍니다.
관상용으로도 적합하죠. 붕어마름은 하루에도 몇 cm씩 자라기 때문에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붕어마름으로 힐링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단점은 딱히 없습니다. 너무 빨리 자라기 때문에 트리밍을 자주 해야 한다는 것을 재외 하면 말이에요.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보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